오늘의 AI 뉴스 한눈에 보기
2026년 8월 28일 AI 업계는 중국발 소식과 구글의 연쇄 발표가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딥시크가 100조원대 몸값으로 Pre-IPO에 나서고, 오픈라우터에서는 중국 Z.ai 계열로 추정되는 스텔스 모델이 사용량 1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은 검색·비디오 생성·음성 인식·모델 평가까지 네 건의 발표를 쏟아냈고, OpenAI는 교육 효과 연구와 브라질 시장 확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DeepSeek: 100조원 몸값으로 Pre-IPO 초읽기
딥시크가 지난 4~6월 두 차례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최대 710억 달러(약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불과 석 달 만에 몸값이 7배 이상 뛴 것입니다. 딥시크는 새 Pre-IPO 라운드에서 최소 100억 위안의 추가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여 투자자 수에 따라 최종 조달 규모는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상장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중국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안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AI 대표주자의 기업공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글로벌 AI 투자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Z.AI: 정체불명 스텔스 모델 'Ox Alpha', 오픈라우터 1위 등극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가 8월 20일 익명 모델 '옥스 알파(Ox Alpha)'를 공개했습니다. 코딩, 장기 에이전트 작업, 실서비스 환경을 겨냥한 추론 모델로,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13만1072 토큰 출력을 지원합니다.
성능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딥SWE(DeepSWE)'에서 약 80%의 정답률을 기록해 앤트로픽 Fable 5(65%), OpenAI GPT-5.6 Sol(52%)을 앞섰습니다. 토크나이저 구조와 프롬프트 응답 패턴 분석 결과 중국 Z.ai의 GLM 계열 모델로 추정되며, 일주일간 하루 100조 토큰을 무료 제공하는 공격적인 정책으로 사용량 1위에 올랐습니다.
Google: AI Mode 검색에 여행 예약 기능 3종 추가
구글이 검색의 AI 모드(AI Mode)에 여행 계획을 위한 세 가지 기능을 새로 넣었습니다.
- 항공권 가격 추적: 180개국 이상에서 항공권 가격이 변동하면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일리지·포인트 조회: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힐튼(Hilton), 하얏트(Hyatt) 등과 연동해 항공편·호텔 예약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호텔 직접 예약: 부킹닷컴(Booking.com), 익스피디아(Expedia), 메리어트(Marriott) 등이 참여하며 구글 페이(Google Pay)로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영어로 제공됩니다.
검색이 정보 탐색을 넘어 예약·결제까지 완결하는 에이전트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업데이트입니다.
Google DeepMind: 비디오·평가·음성까지 3연속 발표
생성형 비디오 모델 'Gemini Omni 1.1 Flash' 공개
개발자용 생성형 비디오 모델 제미나이 옴니 1.1 플래시(Gemini Omni 1.1 Flash)가 공개됐습니다. 이전 맥락 최대 10초를 분석해 최대 40초까지 장면을 연속 생성할 수 있고, 첫 프레임과 마지막 프레임을 지정해 부드러운 카메라 전환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720p 대비 최대 60% 빠르고 비용은 약 3분의 1인 360p 드래프트 모드로 빠른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며, 4K 업스케일링과 최대 3초 비디오 참조를 통한 캐릭터 일관성 유지 기능도 지원합니다. Google AI Studio,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 Google Flow에서 이용할 수 있고, AI Plus/Pro/Ultra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이중맹검(double-blind) AI 평가 파일럿
모델이 테스트 문제를 미리 학습해 성능이 부풀려지는 '벤치마크 오염' 문제를 겨냥한 실험도 나왔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Google Cloud의 컨피덴셜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로 암호화된 평가 환경을 파일럿했습니다. 평가자는 제미나이 모델의 가중치를 볼 수 없고, 구글은 평가자의 테스트 프롬프트를 볼 수 없는 구조로 양쪽의 지식재산을 동시에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싱가포르 AI 안전연구소(Singapore AI Safety Institute), OpenMined, AVERI, MLCommons와 협력했습니다.
음성-텍스트 모델 'Gemini 3.5 Transcribe' 출시
음성 인식 모델 제미나이 3.5 트랜스크라이브(Gemini 3.5 Transcribe)도 출시됐습니다. 평균 단어 오류율이 스트리밍 4.0%, 비스트리밍 2.6%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자체 수정·필러 단어 제거·자동 텍스트 포맷팅을 지원합니다. 85개 이상 언어를 자동 감지하고 지역 방언도 인식하며, 사전 녹음된 오디오에서 최대 3명까지 화자를 구분합니다. 전문용어와 고유표기법을 위한 커스텀 어휘 학습도 가능합니다. Google AI Studio와 API, 안드로이드의 Rambler, macOS 제미나이 앱에서 이용 가능하고 크롬 지원은 출시 예정입니다.
OpenAI: 교육 연구와 브라질 확장
학생 1000명 무작위 연구: ChatGPT와 비판적 사고 훈련은 상호보완
OpenAI 경제연구팀(Economic Research)이 이탈리아 보코니(Bocconi) 대학교와 함께 학생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제 대학 과제에서 무작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학급 단위로 ChatGPT(GPT-4o) 접근, 인과추론 훈련, 둘 다 제공, 둘 다 미제공의 4개 그룹에 무작위 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ChatGPT 접근은 결과물의 품질과 일관성을 높였고, 비판적 사고의 한 형태인 인과추론 훈련은 더 독창적인 아이디어 생성으로 이어졌습니다. AI 도구와 사고력 훈련이 서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브라질 사업 확장 발표
OpenAI가 상파울루 기반 현지팀을 구성해 브라질의 기업·개발자·연구자·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합니다. 브라질은 ChatGPT 주간활성사용자 기준 3대 시장 중 하나로, 1년 새 사용자가 거의 2배 늘었고 하루 약 2억1500만 건의 메시지가 오갑니다. OpenAI API를 사용하는 개발자 수로는 세계 2위이며, 코드 에이전트 Codex의 라틴아메리카 최대 시장으로 주간 사용자가 2026년 초 대비 11배 이상, 일일 상호작용은 거의 30배 증가했습니다. 이타우 우니방쿠(Itaú Unibanco), 누뱅크(Nubank), 로칼리자(Localiza), 오 보치카리우(O Boticário) 등이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 고객으로 언급됐습니다.
오늘의 한 줄 인사이트
딥시크의 100조원 몸값과 정체불명 중국 모델의 벤치마크 1위, 그리고 구글의 '벤치마크 오염 방지' 실험까지 —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누가 잘 만드나"에서 "누구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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