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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검사재고 vs 가용재고 — QA11이 가르는 지점 #shorts #SAP #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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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답하는 질문

  • 입고 전기는 끝났는데 왜 재고가 안 보이나?
  • 품질검사재고와 가용재고는 무엇이 다른가?
  • 사용결정을 하면 정확히 어떤 이동이 일어나나?
  • 불합격 판정한 수량은 어디로 가나?
  • 검사 중인 재고를 급하게 써야 할 때는 어떻게 하나?

이 글을 보기 전에

구매 입고(MIGO)를 해 본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품질관리 설정을 깊이 몰라도 됩니다. 다만 "재고에는 여러 상태가 있다"는 감각만 있으면 뒤쪽이 훨씬 잘 읽힙니다.

재고는 하나가 아니다

가장 먼저 정리할 것은 이겁니다. MMBE에서 보이는 숫자는 여러 상태의 합이고, 그중 실제로 쓸 수 있는 건 일부입니다.

재고 유형

  가용재고 (Unrestricted)
    출고·소비에 바로 쓸 수 있다

  품질검사재고 (Quality Inspection)
    물리적으로는 창고에 있다
    그런데 출고 지시가 안 나간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

  보류재고 (Blocked)
    쓰면 안 되는 것으로 막아둔 상태

"입고했는데 재고가 없다"는 문의의 상당수가 이겁니다. 재고가 없는 게 아니라 가용이 아닌 상태로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MMBE에서 총량만 보고 판단하면 놓칩니다.

어떤 상태로 들어올지는 자재마스터가 정합니다. 품질관리 뷰에 검사유형이 활성화돼 있으면 입고분이 자동으로 품질검사재고가 됩니다.

자재마스터 품질관리 뷰 (MM02)

  검사유형 01 (구매입고 검사)  활성 ☑
  → 구매 입고분이 검사재고로 들어온다

  검사유형 04 (생산입고 검사)  활성 ☑
  → 생산 완료분이 검사재고로 들어온다

활성 체크가 없으면
  → 검사로트가 아예 안 생기고
     입고분이 바로 가용재고로 들어온다

그래서 "어떤 자재는 검사재고로 들어오고 어떤 건 바로 쓸 수 있다"는 차이가 생깁니다. 자재마다 설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새 자재를 등록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동작한다면 이 설정부터 봐야 합니다.

반대 상황도 있습니다. 검사유형은 켜져 있는데 검사로트가 안 생기는 경우인데, 이건 활성 체크와 별개로 검사유형 자체가 자재에 배정되지 않았거나 입고 이동유형이 검사 대상이 아닌 경우입니다.

사용결정이 상태를 바꾼다

품질검사재고를 가용으로 옮기는 행위가 사용결정(Usage Decision)입니다. 검사 결과를 보고 이 수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는 단계입니다.

흐름

1. 입고 전기 (MIGO)
   → 검사로트 생성
   → 100개가 품질검사재고로

2. 검사 결과 입력 (QE01 등)
   → 측정값 기록. 재고는 아직 그대로

3. 사용결정 (QA11)
   → 여기서 재고가 움직인다
      합격 90 → 가용재고
      불합격 10 → 보류재고

4. 이후
   가용 90만 출고에 쓸 수 있다

중요한 건 2번과 3번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검사 결과를 아무리 입력해도 사용결정을 하지 않으면 재고는 그대로 묶여 있습니다. 현장에서 "검사 다 했는데 왜 못 쓰냐"는 말이 나오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테스트 환경

  • S/4HANA 2023 온프레미스, QM 모듈 기준
  • 확인에 쓰는 표준 트랜잭션 — MMBE, QA11, QA32, MB1B, MIGO
  • 조회 예제는 ADT(Eclipse)에서 작성

이 글의 예제는 식품 원료 입고를 가정해 구성했습니다. 자재 ZRM-PWD-2201(분말 원료), 플랜트 3100을 씁니다.

직접 해보기

1. 재고가 어느 상태에 있는지 본다

총량이 아니라 상태별로 나눠 봐야 합니다.

* 저장위치별 재고 상태
SELECT matnr, werks, lgort,
       labst,        " 가용재고
       insme,        " 품질검사재고
       speme         " 보류재고
  FROM mard
  WHERE matnr = @lv_matnr
    AND werks = @lv_werks
  INTO TABLE @DATA(lt_stock).

" insme 에 수량이 있으면 검사 대기 중이다

MMBE에서도 같은 구분을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량만 보지 말고 "가용" 줄을 따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걸려 있는 검사로트를 찾는다

insme에 수량이 있다면 그에 대응하는 검사로트가 사용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용결정 안 된 검사로트
SELECT prueflos,      " 검사로트
       matnr,
       werk,
       losmenge,      " 로트 수량
       herkunft,      " 로트 출처(01=구매입고)
       stat35         " 사용결정 완료 여부
  FROM qals
  WHERE matnr = @lv_matnr
    AND werk  = @lv_werks
    AND stat35 = @space      " 아직 결정 안 됨
  INTO TABLE @DATA(lt_lot).

stat35가 비어 있으면 사용결정 전입니다. QA32에서 목록으로 조회하면 화면에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오래된 로트가 쌓여 있다면 그만큼 재고가 계속 묶여 있다는 뜻입니다.

로트 출처(herkunft)를 보면 어느 단계에서 생긴 검사인지 갈립니다.

01  구매 입고 검사
04  생산 입고 검사
05  기타 입고
08  재고 전기 검사
89  수동 생성

출처별로 사용결정 주체가 다르다
  01 → 입고 검사 담당
  04 → 생산 품질 담당

미결 로트가 쌓였을 때 출처로 나눠 보면 어느 팀에 밀려 있는지가 드러납니다. 전체를 한 사람이 처리하는 구조가 아니라면 이 구분이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검사로트 수량(losmenge)과 실제 재고가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부분 사용결정을 했거나 중간에 재고 이동이 있었다면 갈라집니다. 그래서 재고는 mard로, 검사 진행 상태는 qals로 따로 봐야 정확합니다.

3. 사용결정 후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한다

QA11에서 결정을 내리면 재고 이동 전표가 생성됩니다.

사용결정 시 발생하는 이동유형

  321  품질검사 → 가용
  322  가용 → 품질검사 (되돌리기)
  349  품질검사 → 보류
  350  보류 → 품질검사

* 검사로트로 발생한 자재문서 추적
SELECT mblnr, zeile, bwart, menge, matnr
  FROM mseg
  WHERE matnr = @lv_matnr
    AND bwart IN ( '321', '349' )
  INTO TABLE @DATA(lt_doc).

이동유형 321이 보이면 가용으로 풀린 것이고, 349면 보류로 넘어간 것입니다. 회계 전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같은 저장위치 안에서 상태만 바뀌는 이동이라 금액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오해가 있습니다. 불합격 처리하면 재고가 없어질 거라 생각하는 경우인데, 실제로는 보류재고로 옮겨질 뿐 수량은 그대로 남습니다. 반품이나 폐기는 별도 처리가 필요합니다.

4. 급할 때 먼저 빼 쓰려면

검사가 아직 안 끝났는데 생산이 급한 상황이 실제로 생깁니다.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방법 1 — 검사로트 일부만 먼저 결정
  QA11에서 부분 수량에 대해 사용결정
  나머지는 검사 계속

방법 2 — 재고 상태 직접 전기 (MB1B)
  이동유형 321로 강제 이동
  → 검사로트와 무관하게 상태만 바꾼다
  → 이력에 근거가 안 남는다

2번은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와 재고 상태가 어긋나서,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로트는 검사를 통과했나"를 추적할 수 없게 됩니다. 품질 이슈가 생기면 그 기록이 근거가 되므로, 급해도 1번으로 처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분 사용결정은 화면에서 수량을 나눠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QA11 — 검사로트 100개

  합격 처리   40   → 가용재고로 (321)
  미결 잔량   60   → 검사재고 유지

  이후 나머지 검사가 끝나면
  같은 로트에 대해 다시 결정

주의: 사용결정 코드에 따라
      잔량 처리 방식이 달라진다
      설정에서 "부분 결정 허용"이 켜져 있어야 한다

설정이 막혀 있으면 한 번에 전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급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부분 결정을 열어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열어 두면 잔량 관리가 필요하므로, 미결 로트 점검 주기를 함께 정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나눠 놨나

번거로워 보이지만 이유가 분명합니다.

  • 실수로 나가는 것을 막는다 — 검사 전 원료가 생산에 투입되면 완제품까지 오염됩니다. 시스템이 출고 자체를 막아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 회계상 자산은 이미 우리 것 — 검사 중이어도 입고 전기는 끝났으므로 재고자산에 잡힙니다. 쓸 수 없을 뿐 없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상태만 나누고 수량은 유지합니다.
  • 추적 근거가 남는다 — 나중에 품질 사고가 나면 "이 로트가 언제 어떤 근거로 통과됐나"를 봐야 합니다. 사용결정 기록이 그 근거입니다.

두 번째가 실무에서 자주 혼동을 만듭니다. 재무팀은 재고자산에 잡혀 있다고 하고 생산팀은 못 쓴다고 하는데,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보는 축이 다를 뿐입니다.

어디서 막혔는지 한 번에 판단하기

지금까지 내용을 판단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MMBE 총량 있음 · 가용 0 · 검사재고 있음
  → 사용결정 안 됨. QA32에서 미결 로트 확인

MMBE 총량 있음 · 가용 0 · 보류재고 있음
  → 불합격 처리됨. 반품·폐기 여부 결정 필요

MMBE 총량 있음 · 가용 있음 · 출고는 안 됨
  → 재고 상태 문제가 아니다.
     저장위치나 배치, 예약을 확인

MMBE 총량 자체가 0
  → 입고 전기가 안 됐다. 재고 문제가 아니라
     구매·입고 단계를 봐야 한다

이 순서대로 보면 원인이 빠르게 좁혀집니다. 반대로 "재고가 없다"는 말만 듣고 구매부터 뒤지면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씁니다. 실제로는 창고에 물건이 있는데 상태만 검사재고인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자주 만나는 함정

  • 검사 결과 입력과 사용결정을 같은 것으로 안다 — 결과를 다 넣어도 재고는 안 풀립니다. QA11을 해야 움직입니다.
  • MMBE 총량으로 가용 판단 — 총 100개가 보여도 전부 검사재고면 출고가 안 나갑니다. 상태별로 봐야 합니다.
  • 불합격이면 재고가 사라질 거라 기대 — 보류재고로 옮겨질 뿐입니다. 반품·폐기는 별도 전기입니다.
  • MB1B로 강제 이동을 습관화 — 당장은 편하지만 검사 이력과 재고가 어긋납니다. 추적이 필요한 순간에 근거가 없습니다.
  • 미결 검사로트 방치 — 사용결정 안 된 로트가 쌓이면 그만큼 재고가 묶입니다. QA32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한 줄

입고했는데 재고가 없어 보이면 대개 품질검사재고로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를 입력해도 재고는 안 움직이고, 사용결정을 해야 이동유형 321로 가용으로 풀립니다.

더 파볼 주제

  • 검사유형별 자동 사용결정 설정과 적용 조건
  • 배치관리 자재에서 검사로트와 배치 상태의 관계
  • 공급업체 평가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경로
  • 보류재고를 반품·폐기로 처리하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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