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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2026-08-29 — 클로드포스 · 딥시크 IPO

오늘 AI 업계는 '결합'과 '검증'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세일즈포스와 앤트로픽이 자사 핵심 자산을 서로 개방한 '클로드포스'를 발표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동맹의 새 장을 열었고, 중국 딥시크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며 IPO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구글은 검색·비디오 생성·모델 평가라는 세 갈래 전선에서 동시에 굵직한 발표를 쏟아냈고, OpenAI는 태국 정부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로 보폭을 넓혔다. 빅테크 간 파트너십 경쟁이 제품 단위를 넘어 브랜드·데이터·평가 인프라 차원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한 하루였다.

세일즈포스·앤트로픽, '클로드포스(Claudeforce)' 발표 — 'force' 브랜드 첫 외부 개방

세일즈포스와 앤트로픽이 8월 28일, 클로드(Claude)에 세일즈포스의 엔터프라이즈 하네스를 결합한 '클로드포스(Claudeforce)'를 공식 발표했다. 세일즈포스가 축적해 온 CRM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클로드의 추론 역량을 얹은 형태로, 두 회사의 강점을 정면으로 합친 조합이다.

  • 초기 제공 기능: 영업 업무 지원 플러그인 '세일즈포스 인 클로드(Salesforce in Claude)'로 시작한다. 미팅 준비, 거래 상태 검토, 파이프라인 분석 등을 지원하는 37개의 사전 구축 세일즈 스킬이 포함됐다.
  • 출시 일정: 오는 9월 오픈 베타로 공개될 예정이다.
  • 상징성: 세일즈포스가 자사 브랜드 접미사 '포스(force)'를 다른 회사(앤트로픽)에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lesforce, Slack 등 자사 제품군에만 붙여온 브랜드 자산을 외부 파트너와 공유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능 연동을 넘어선 전략적 동맹임을 보여준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CRM 데이터라는 실질적 업무 맥락과 프런티어 모델의 추론 능력이 하나의 브랜드로 묶였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의 대응이 주목되는 발표다. 원문

딥시크, 사상 최대 74억 달러 외부 투자 유치 추진 — 2027년 상하이 IPO 목표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사상 최대 규모인 74억 달러의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 기업가치는 약 91조원 수준이다.

  • 참여 투자자: 텐센트,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그리고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인공지능산업투자기금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빅테크·제조 대기업·국가 자본이 한 테이블에 앉은 구성이다.
  • 첫 외부 자금: 이번 라운드는 딥시크의 첫 외부 투자 유치다. 그간 외부 자본 없이 운영해 온 딥시크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 상장 로드맵: 2027년 상하이 커촹반(과학혁신판) IPO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업계에 충격을 줬던 딥시크가 정부 기금까지 포함된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게 되면서, 미·중 AI 경쟁 구도에서 중국 진영의 자본 결집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읽힌다. 원문

구글 서치 AI 모드, 여행 예약 기능 3종 추가

구글이 검색(Search)의 AI 모드(AI Mode)에 여행 관련 신기능 3종을 발표했다. 항공권 검색부터 호텔 결제까지, 여행 준비의 주요 단계를 AI 모드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 항공편 가격 추적: "이 항공권 가격 추적해줘"라고 요청하면 AI 모드가 가격 변동을 모니터링해 이메일로 알려준다. 180개국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 마일리지·포인트 조회: Alaska Airlines, American Airlines, Hilton, Choice Hotels 등 파트너 항공사·호텔의 마일리지로 예약할 때 필요한 포인트 수를 검색 결과에 표시한다. 향후 Hyatt, Lufthansa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 호텔 직접 예약: AI 모드에서 호텔을 찾은 뒤 Google Pay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Booking.com, Expedia, Marriott 등과 협력하며 미국에서 먼저 시작한다.

검색에서 발견한 정보를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결제까지 이어가는 구조라는 점에서, AI 모드가 단순 답변 도구를 넘어 트랜잭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업데이트다. 원문

구글 딥마인드, 생성형 비디오 신모델 'Gemini Omni 1.1 Flash' 공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자용 생성형 비디오 AI 모델 'Gemini Omni 1.1 Flash'를 발표했다. 영상 길이 확장, 정밀 제어, 비용 효율까지 실무 제작 워크플로를 겨냥한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 장면 확장(Scene Extension): 기존 영상에서 최대 10초의 이전 문맥을 분석해 매끄럽게 이어가며, 10초 단위로 최대 40초까지 영상을 연장할 수 있다.
  • 첫 프레임·마지막 프레임 지정: 키프레임 사이의 부드러운 전환을 생성하고, 카메라 움직임·줌 효과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 360p 드래프트 생성: 표준 720p 대비 최대 60% 더 빠르고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에 적합하다.
  • 4K 업스케일링: 1080p 또는 4K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한다.
  • 비디오 참조: 최대 3초 분량의 영상을 참조 입력으로 받아 시각적 맥락을 유지한다.

모델은 Google AI Studio,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 Google Flow에서 이용할 수 있다. 드래프트-확정-업스케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제작 파이프라인을 모델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문

구글 딥마인드, 세계 최초 '이중맹검 AI 평가' 시범 운영

구글 딥마인드가 AI 모델 평가의 신뢰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이중맹검(Double-Blind) AI 평가'를 세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평가자와 모델 개발사가 서로의 민감한 정보를 보지 못하도록 암호화된 환경에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 기존 방식의 딜레마: 평가자가 테스트 문제를 공개하면 모델이 이를 미리 학습해 벤치마크가 오염될 위험이 있고, 반대로 개발사가 모델 가중치를 평가자에게 공개하면 지적재산권 침해 위험이 생긴다.
  • 해법: 암호학적 기법으로 외부 평가 데이터와 독점 모델 양쪽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검증·보장한다. 양측 모두 상대의 자산을 열람하지 않고도 평가 결과의 정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
  • 목적: 벤치마크 오염 방지, 평가 신뢰성 확보, 그리고 독립적인 외부 검증 가능성의 확대다.
  • 첫 적용: Gemini Flash Lite 모델을 대상으로 이 방식을 처음 시범 운영 중이다.

"벤치마크 점수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업계의 오랜 불신에 대해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 시도로, 향후 제3자 평가 기관의 역할 확대와 맞물려 평가 인프라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문

OpenAI, 태국 정부와 첫 공공-민간 파트너십 — AI 스타트업 10곳 육성

OpenAI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가 방콕에서 8주간의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 출범했다. OpenAI가 태국 정부와 맺은 첫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 운영 파트너: 태국 국립혁신청(NIA), 마히돌 대학교, Techsauce가 함께 진행한다.
  • 참여 스타트업: 헬스·웰니스 분야 5개, 교육 분야 5개 등 총 10개사다. CARIVA, Wello Food, Dietz, Precisionize, FitSloth, Curico, insKru, Floaino, EasyKids Robotics, Globish가 선정됐다.
  • 지원 내용: 각 스타트업은 OpenAI API 크레딧 2,000달러, 전담 멘토, OpenAI 최신 모델 접근권을 지원받으며 매주 제품 개발 세션에 참여한다.
  • 태국 시장의 무게: 태국은 주간 활성 ChatGPT 사용자 수 기준 세계 상위 20개국에 속하며, 코딩 툴 Codex의 태국 내 주간 활성 사용량은 2026년 초 이후 350배 이상 증가했다.

모델 경쟁과 별개로, 성장 시장의 정부·대학·스타트업 생태계에 먼저 뿌리를 내리려는 OpenAI의 지역 전략이 동남아시아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원문

오늘의 한 줄 인사이트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 자체에서 '누구와 무엇을 묶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브랜드를, 딥시크는 국가 자본을, 구글은 결제·평가 인프라를, OpenAI는 정부 파트너십을 각자의 해자로 쌓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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